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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첫 흑자' 한창수…'또 편지' 조원태

2020-08-14 0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첫 흑자' 한창수…'또 편지' 조원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항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운 상황인데, 전세계에서 딱 2개 항공사만 2분기 흑자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한창수 아시아나 대표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이야기, 배삼진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 대표 취임 2년만에 한창수 사장이 첫 흑자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향후 인수합병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한 사장은 지난해 말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절차가 본격화한 뒤, 금호그룹 그늘에서 벗어나 사실상 독자경영을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1분기 2천억원 넘는 영업손실을 낸 것과 대조적으로, 2분기에는 영업이익 1,1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여객기 화물칸과 좌석으로 화물을 나르는 비상영업 전략이 통한 건데, 아시아나가 얼마든지 알짜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3,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도 4,0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한 사장은 무급휴직을 받아준 임직원들의 희생 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굳이 한 사장의 말이 아니라도 그 점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호한 실적 덕인지 HDC 측과 대표이사간 협상도 이뤄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한 사장이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도 시장 기대치를 무려 8배 이상 웃도는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모든 공을 임직원에게 돌렸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2분기 화물로만 1,5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낸 건데요.<br /><br />조 회장은 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화물과 운송, 정비, 객실 승무원 등 각 부문 임직원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, 깜짝 실적의 공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조 회장은 취임 뒤 직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월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직원 자녀들에게 편지를 보냈고, 올해 5월에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마움을 전했죠.<br /><br />그 덕분인지, 직원들 평도 나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조 회장은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인 KCGI 등 3자 연합의 경영권 도전을 받고 있는데, 현재까지는 직원들이 조 회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.<br />하지만 항공산업 형편이 얼마나 더 나빠질지 예측이 어렵고, 기내식 부문 매각까지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넘을 산이 앞으로도 많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한미약품그룹이 신임 회장으로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선임했습니다.<br /><br />송 신임 회장은 최근 작고한 임성기 전 회장의 부인입니다.<br /><br />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회장직을 이어받을 것이란 관측이 빗나간 겁니다.<br /><br />송 회장은 2002년부터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왔고, 2017년부터는 한미약품 고문을 겸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임 전 회장 옆에서 회사 성장에 공헌해온 점이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송 회장은 임 전 회장의 유지를 계승해 신약 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기존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송 회장의 취임은 2세 승계작업의 일환이란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남 임 사장이 2016년부터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사업회사 한미약품에서는 등기이사로 있지만 두 동생들 역시 임원입니다.<br /><br />고 임 전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34.27%를 3%대 지분만 가진 임 사장 등 3남매에게 분쟁없이 배분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경영승계에 이목이 쏠리겠네요.<br /><br />한국 5번째 부자 반열에 오른 김범수 카카오 의장, 카카오 10년간 100만배 성장의 기록을 썼는데, 또 역사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2분기 1조원 매출을 달성한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1분기 실적이 나온 5월 카카오의 주가는 주당 20만원을 넘고 시가총액은 17조6,000억원에 달했는데요.<br /><br />석 달 만인 이달 주가는 36만원, 시가총액은 32조원으로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3개월만에 몸값이 급격히 뛴 탓에 거품 논란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2분기 두 자릿수 매출과 이익 성장세로 이 논란을 잠재운 셈입니다.<br /><br />이 실적은 카카오 가입자 5,200만명의 힘이란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장 장마로 피해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속속 성금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위기에 장마 피해까지 겹친 분들 모두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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